나이가 들수록 에어컨이 무서워지는 이유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겪는 딜레마가 있다. 차 안이 찜통이 되도록 에어컨을 참느냐, 아니면 에어컨을 틀고 기관지염을 감수하느냐.나는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여름철 운전 중에 에어컨을 세게 틀어놓으면 며칠 안 가 목이 칼칼해지고 기관지염으로 번진다. 그게 심해지면 결국 여름 감기로 발전하는 패턴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그래서 요즘은 웬만큼 더워도 창문을 내리고 버티다가, 도저히 못 견딜 정도가 되면 그제야 마스크를 쓰고 에어컨을 켠다. 사무실도 마찬가지다. 24도로 맞추고 에어컨을 틀면 10분도 안 돼서 한기가 느껴져 결국 끄고 만다. 젊었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던 온도였는데, 요즘은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처음엔 그냥 내 체질 문제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이게 단순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