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5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한 이유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들고 가장 흔하게 듣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네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몸이 특별히 아픈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조금만 조심하면 되겠지", "다음 건강검진 때 다시 확인하면 되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집사람도 2년전에 건강검진을 받고 난 뒤 병원측으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라는 결과를 받아들고서 의아해서 다시 추가 검사를 하였더니 여전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집사람이 비만체질도 아니고 오히려 나이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고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즐겨 먹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

건강 지식 2026.06.26

염증은 나쁜 것이 아니다 — 만성염증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는 것들

염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는가. 대부분은 반사적으로 '나쁜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피부가 붓고 빨개지는 것, 몸에 독소처럼 쌓이는 것. 그런데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의 말을 듣고 나서 나는 그 생각을 꽤 많이 수정해야 했다.교수의 설명은 단호했다. 모든 염증의 의도는 착하다. 염증은 원래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것이다. 결과가 나쁘게 나오는 건 염증이 잘못된 게 아니라, 우리가 염증을 잘못 다룬 탓이라는 것이다.만성염증은 증상이 없다많은 사람들이 몸이 찌뿌둥하거나 무기력할 때 "혹시 만성염증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한다. 그런데 이승훈 교수는 여기서 명확히 선을 긋는다. 만성염증이 있다고 해서 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뇌졸중이 대표적인..

건강 지식 2026.06.26

복부비만이 혈관을 망치는 진짜 이유… 단순히 배가 나온 문제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배는 다 나오는 거 아닌가요?"진료실에서 흔히 듣는 말입니다.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복부비만을 단순히 외모의 문제로 생각합니다. 바지가 조금 불편해지고 허리띠를 한 칸 더 늘리는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의학적으로 복부비만은 단순한 체형의 변화가 아닙니다.복부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은 물론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왜 의사들은 체중보다 허리둘레를 더 중요하게 볼까요?오늘은 복부비만이 우리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체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디에 지방이 쌓였는가'입니다체중계 숫자만으로 건강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몸무게가 비슷해도 지방이 어디에 쌓였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는 크게 달라질 수 ..

건강 지식 202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