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죽은 줄 알았다"던 그 밤내가 지금보다 몸무게가 훨씬 많이 나가던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아내가 잔뜩 놀란 얼굴로 말했다. 자다가 내가 코를 어찌나 요란하게 골던지, 그러다 갑자기 숨이 뚝 끊겨 한참을 조용하기에 "혹시 죽은 건 아닌가" 싶어 깜짝 놀라 흔들어 깨웠다는 것이다. 숨이 멎은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졌다고 했다. 정작 나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밤새 그런 일이 반복되는데도 본인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그것이 이 병의 가장 무서운 점이었다. 그 일을 겪고서야 나는 코골이가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오늘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의학 자료를 토대로 정리해 본다.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무엇인가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하는 공기가 좁..